동강선언문 Declaration
태고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향기로운 문화를 소중하게 가꾸어온 우리 영월군은 21세기의 첫 해를 맞는 시점에 서서, 우리의 미래를 위하여 긴 생명과 진정한 가치를 지닌 무엇을 우리의 후손에게 유산으로 남겨놓을수 있는가를 생각합니다.
사진술이 발명되고 160여 년이 지난 지금, 사진은 인류가 영위하는 모든 활동 영역에서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공정한 눈으로 역사를 기록하는 시대의 증인으로서, 그리고 사람들의 감동과 정서를 그려내는 뛰어난 창조적 표현 매체로서, 사진은 우리의 정신 활동과 일상생활에서 하루라도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의사소통의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세계의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빼어난 풍광과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지키고 가꾸며 살아온 우리 영월 군민은 때 묻지 않은 자연과 활기찬 삶의 모습을 나라 안팎으로 떨쳐 보이고, 사진의 힘을 통하여 세계를 동강의 품 안으로 끌어 안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나가려 합니다. 이에 우리는 마음을 모아, 우리 영월군이 한국 최초의 사진의 고장으로 태어날 것임을 이 자리에서 엄숙히 선언합니다.
2001. 9. 1
강원도 영월군 동강사진마을 운영위원회
From the beginning of time, Yeongwol has kept and cherished our culture in the beautiful nature that surrounds us. Standing in the doorway of the 21st century, we begin to think what we can leave our descendants that will hold great value and will last through time.
A hundred and sixty years have passed since the invention of photography. Since then, it has become deeply rooted in everyday culture. Photography has been used as a witness to historical events, as a creative medium portraying people’s emotions, and as a tool to communicate what we cannot put into words.
Yeongwol citizens have kept and cultivated our proud cultural inheritance and have maintained and created this beautiful new tradition that can bring the world into the heart of Dong Gang through the power of photography. We also want to share the untamed nature and energy of the Yeongwol citizens with everyone throughout the world. Standing before you, we proudly present Yeongwol as the first Village of Photography in Korea.
2001. 9. 1
Yeongwol-gun Gangwon-do
Management Committee of Dong Gang Village of Photography